한국MS와 엔씨소프트는 1일 MSN메신저에서 '맞고' 게임 시범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MSN메신저 맞고는 P2P(개인대 개인)간 게임 서비스인 '메신저 플러그인 게임'방식으로 친구와 대화를 나누다 메뉴만 클릭하면 곧바로 친구와 함께 즐길 수 있다.

특히 친구와 게임을 하기 위해 따로 게임 사이트에 접속하고 친구를 초대하는 번거로움을 겪을 필요가 없으며 게임포털 'MSN게임팅'의 맞고와 게임머니·전적 등이 연동돼 메신저만이 아니라 웹사이트에서도 게임을 즐길 수 있다.

MSN게임팅을 공동 운영하는 한국MS와 엔씨소프트는 이달안으로 오목과 장기 서비스를 메신저에 추가하는 등 앞으로 다양한 메신저 플러그인 게임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MS는 또 MSN메신저에서 대화 상대와 실시간으로 함께 음악을 들을 수 있는 메신저 플러그인 음악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서비스는 MSN의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에 가입한 사람이 메신저 대화창 메뉴에서 '음악 같이 듣기'를 선택해 상대방을 초대하는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초대받는 사람은 MSN 음악 서비스 회원이 아니더라도 상관 없다.
다만 초대하는 사람이 MSN 음악 서비스 무료회원이면 50초간 미리듣기 서비스밖에 이용할 수 없어 전곡을 들으려면 월 3천원을 내는 유료 회원에 가입해야 한다.

국내 메신저 서비스 시장 1위인 MSN메신저가 게임·음악 서비스를 시작하는 등 메신저 기반 엔터테인먼트 사업에 본격 진출함에 따라 기존 게임포털들과 온라인 음악서비스 업체들과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