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가 독일에서 열린 해외 전시회에서 역대 최대규모의 공작기계를 수출하는 성과를 올렸다.

 26일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 14일부터 21일까지 독일 하노버에서 열린 'EMO 2005 국제공작기계전시회'에서 6천500만 달러 상당의 공작기계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롤스로이스로부터 항공기 엔진부품 가공라인과 핀란드, 네덜란드 업체의 자동화시스템을 수주하는 등 유럽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이런 성과에 힘입어 두산인프라코어는 올해 지난해보다 약 45% 증가한 4억2천만 달러 상당의 공작기계를 수출할 계획이다.

 김웅범 전무는 “지난 8월까지 수출이 지난해보다 50% 이상 늘었고, 특히 미국과 유럽 수출증가율은 60%를 넘고 있어 목표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MO 전시회는 미국의 IMTS, 일본의 JIMTOF와 더불어 세계 3대 국제공작기계전시회의 하나로 올해의 경우 전세계 2천여개 업체가 참가했다.
 이번 전시회에 두산인프라코어는 유럽시장을 겨냥해 개발한 '복합다기능터닝센터' '고속고정밀수평형머시닝센터' '알루미늄휠전용가공기' '자동화시스템' 등 모두 16가지 품목을 전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