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양극화 해소를 위한 해결책 중의 핵심인 일자리 창출에 최우선적으로 역량을 결집해 나가겠습니다.”
장문영 인천경영자총협회 회장은 “올해 인천경총 사업계획의 키워드는 단연 일자리 창출”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장 회장은 이를 위해 '노사공동재취업지원센터'를 통해, 새로운 패러다임의 전직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노사공동재취업지원센터'는 지난해 말 한국경총과 한국노총이 공동으로 설립했으며 인천경총은 수도권 시범사업자로 참여하고 있다. 인천경총은 '노사공동재취업지원센터' 운영과 관련해 4천여 개 기업체와 네트워크를 구축, 구인기업과 구직자를 실시간으로 연결해 주는 시스템을 갖추게 된다.
장 회장은 “신규취업 및 재취업 등 인력공급 사업은 기업과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는 경총 등 경제단체가 적임자인 만큼, 맞춤식 구인·구직 정보를 적기에 제공함으로써 서비스의 효율성과 질을 높이겠다”며 사업에 대한 강한 의욕을 드러냈다.
장 회장은 올해 인천지역 노사관계와 관련해서는 '큰 문제는 없겠지만 지난해보다는 상대적으로 불안해질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다.
장 회장이 이같이 전망하는 것은 노조전임자 급여지급 금지 문제와 복수노조허용, 100인 이상 사업장의 주 40시간제 시행, 비정규직 법안, 노사관계 법제도 선진화 방안, 노동계의 산별노조 및 산별교섭 확산시도 등 굵직한 이슈들이 한꺼번에 몰려 있기 때문.
그는 특히 노조전임자 급여지급 금지와 관련, 당정이 최근 중소기업에 대해 노조전임자 급여지급 금지를 2년간 유예한 것에 대해 “노조전임자 급여지급은 개발시대에나 적용되는 것으로 기업규모와 관계없이 전면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상대적으로 여유있는 대기업은 노조지원을 일절 끊고, 사정이 열악한 중소기업 사용자만 계속 노조전임자 급여를 지급하는 것이야말로 불평등이라는 게 그의 부연설명.
장 회장은 아울러 “분배정책도 좋지만, 분배의 함정도 생각해야 한다”며 정부 정책에 대한 쓴소리도 잊지 않았다.
[새해설계] "일자리 창출에 역량 결집"
입력 2006-01-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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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1-24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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