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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제공


지난 7월 11대 경기도의회에 입성해 본격적인 정치 활동을 시작한 더불어민주당 소속 장윤정(안산3·사진) 도의원은 올해 서른살 청년 정치인이다.

안산시청년활동협의체 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시민사회계를 이끌던 장 위원장은 지난해 더불어민주당으로부터 정치 입문을 권유받고 고민 끝에 정치인이 되기로 결심했다.

장 도의원은 두 명의 자녀를 둔 '워킹맘'이기도 하다. 첫째는 다섯 살, 둘째는 세 살인데 두 자녀는 장 도의원이 의정 생활을 하는 데 있어 매우 큰 에너지이자 정치를 하는 이유기도 하다.

아이들을 위한 정책을 펴고 싶다는 생각에서 정치인이 되는 큰 용기를 냈다고 장 도의원은 설명했다.

아이를 키우는 어머니 관점에서 발견되는 보육과 교육의 문제점을 정책 아이디어로 만들어 도민들에게 보다 나은 삶을 제공하는 게 정치인으로서의 꿈 중 하나다. 아울러 교육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게 그의 단기적 목표이기도 하다. 학생들의 교육 격차를 조금이나마 줄이고 사각지대를 좁히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다.

학생들의 교육격차 줄이기 온힘
"다문화가정 등 차별받지 않도록"

장 도의원이 여러 상임위원회 중 교육기획위원회를 선택한 것도 이같은 이유다. 그는 "지난달 9일 개회한 362회 임시회에서 처음 업무보고를 받고 본격적인 의정활동을 시작했다"며 "지역구 특성상 다문화가정 아이들이 많은데, 차별을 받거나 교육 행정 서비스를 제대로 받지 못하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고자 11월 행정사무감사에서도 관련된 문제로 질의할 계획"이라며 "관련된 사항을 보고받고 도움을 줄 수 있는 부분에 대한 정책 마련과 예산 확보에도 힘 쓸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장 도의원은 "2년간 교육위에서 활동하며 아이들이 교육에 있어 차별받지 않도록 하는 데 힘쓸 예정이다. 특히 교육예산이 축소돼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사업이 줄어들거나 없어지는 일을 막는 데 관심을 쏟으려 한다. 아이들을 위해 힘쓰는 어른이자 도의원이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끝으로 정치인이 아닌 '사람 장윤정'에 대해 물었다. 그는 자신의 삶이 여느 20·30대 청년들과 똑같다고 요약했다.

장 도의원은 "의정활동을 하지 않는 날에는 대부분 육아를 하며 시간을 보내지만, 여유가 생기면 친구들과 맛집 찾으러 다니고 분위기 좋은 카페를 찾아다니면서 남들과 비슷하게 지내는 편"이라며 "정치인이 된 지금도 이전의 삶과 크게 달라진 것 같지는 않다. 평범한 일상에서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하며 꼭 필요한 정책을 펴는 이로운 정치인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명종원기자 light@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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