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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흉으로 입원해서 치료를 받는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생 김군이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입원실에서 시험을 치렀다.수능 전날인 지난 16일 주치의 흉부외과 김용환 교수와 한창희 병원장이 함께 김군의 병실을 방문해 격려했다. 2022.11.16 /의정부성모병원 제공

기흉으로 입원해서 치료를 받는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생이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입원실에서 시험을 치렀다.

의정부성모병원에 따르면 지난 11월3일 입원해 치료 중인 김모군이 17일 병실에서 수능시험을 무사히 마쳤다. 김군은 기흉 증상으로 병원에 입원했으며 수능 당일 현재까지 관을 삽입하고 있어 퇴원이 어려운 상태였다.

시험장에 갈 수 없지만 시험을 봐야겠다는 김군의 의지를 확인한 병원은 교육청과 논의, 시험에 지장이 없도록 병원 VIP 병실을 지원하고 시험을 볼 수 있도록 배려했다. 교육청에서는 이날 장학사 1명과 교사 3명을 병원으로 파견해 시험감독을 했다.

의정부성모병원 관계자는 "김군이 큰 문제 없이 시험을 잘 마쳐서 다행"이라며 "간호사가 되겠다는 꿈을 가진 김군의 미래를 응원한다"고 전했다.

의정부/김도란기자 dora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