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연구원이 경기도남한산성세계유산센터와 함께 세계유산 남한산성 연구총서 제11권을 발간했다. 이번 연구총서는 '세계 문화유산 보방의 요새들'로 2년여간의 준비를 통해 만들어졌다. 보방의 요새들은 2008년 프랑스의 세계유산으로 등재됐으며, 국경을 둘러싼 12개의 성곽군으로 유럽을 대표하는 성곽유산이다.
연구총서에는 17세기 가장 위대한 공학자이자 서양 군사 역사상 가장 중요한 인물 중 한 명인 세방스티앙 르 프레스트 드 보방의 생애와 함께 그가 구상하고 실현했던 성곽축성원칙과 공격 및 방어 계획들, 세계유산 '보방 요새들'의 가치를 수록했다. 또 보방이 남긴 세계유산 요새들을 자세하게 소개했다.
책은 불어, 한국어, 영어로 동시에 수록됐으며, 세계유산 등재에 자문한 엑스-마르세이유 대학교 교수이자 보방 네트워크 자문위원 니콜라스 포쉐레가 집필을 맡았다.
노현균 경기문화재연구원 문화유산팀장은 "국내에는 세계유산으로 이미 등재된 남한산성과 화성뿐 아니라 향후 세계유산을 준비하고 있는 북한산성과 한양도성 등 많은 성곽유산이 있다"며 "이번에 발간된 연구총서가 성곽분야 전문 연구자와 세계유산 보존관리에 좋은 참고자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민주기자 kumj@kyeongin.com
경기문화재연구원, 제11권 남한산성 연구총서 '보방의 요새들' 발간
입력 2023-01-12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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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13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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