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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 백운호수공원 조성공사 조감도. /의왕백운AMC 제공

의왕시가 훼손지 복구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백운호수공원 조성사업이 마무리된 후 3D·2D 등 애니메이션 효과를 겸비한 최신 음악분수대 설치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이를 통해 백운지식문화밸리를 찾는 시민·방문객에게 휴식처를 제공, '명품도시 완성'을 이루는 핵심 시설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2일 의왕시·도시공사 등에 따르면 학의동 383번지 일원 13만901㎡ 부지에 진행되고 있는 백운호수공원 조성사업은 다목적 잔디광장과 테마식물원 등의 시설을 오는 2024년 말까지 배치한 뒤 멀티벡터 기능을 담은 음악분수대 설치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음악분수대는 물을 끌어 올리는 에어슈터분수 기능과 3D·2D 등 애니메이션을 연출 하기 위한 멀티벡터 및 워터스크린 등으로 구성된다. 분수는 너비 150여m·폭 10m가 될 것으로 보이며, 최고 70m(평균높이 30m)까지 물을 뿜을 것으로 보고됐다.

시의 각종 상징물·홍보물 등이 분수와 영상에 의해 연출되며, 전용프로그램과 정교한 입력 작업에 의해 하트·날갯짓 등 3D노즐로 수백 종류의 연출도 구현된다. 이와 함께 설치될 빔프로젝터를 통해 시정홍보·일반영상 등도 볼 수 있다.

앞서 백운호수 내 분수대 설치를 구상한 김성제 시장은 동탄 호수공원을 찾아 화성시에서 운용하고 있는 음악분수대를 확인, 해당 시설에 대해 보고받는 등 시설 유치에 관심을 쏟았다.

김홍종 도시공사 사장은 "백운호수공원 내에 잔디광장과 수변무대, 생태탐방로, 파크골프장 등을 설치하고 난 뒤 시와 함께 창의적인 방식을 더한 음악분수대 설치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의왕/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