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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8일 의왕 포일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1공구 건설공사 현장사무실'에서 열린 '동인선 전 구간 조속 착공 촉구 현장간담회'에서 기초단체장과 국회의원, 시민대표들과 함께 힘을 합쳐 정상적인 동인선 사업 추진을 이루겠다고 공언했다. 2023.2.28 의왕/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김성제 의왕시장이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1호 도민청원 사안인 '동인(동탄~인덕원)선 지연'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고자 지자체장과 국회의원, 시민사회단체 등이 힘을 합한 정책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

김 시장은 28일 의왕시 포일동 '인덕원~동탄 복선전철(이하 동인선) 1공구 건설공사 현장사무실'에서 열린 '동인선 전 구간 조속 착공 촉구·경기도민 청원 현장 간담회'를 통해 "인동선(동인선)은 우리 시 주민들의 열렬한 염원과 희망이 담겨 있지만 20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여러 사정으로 인해 착공조차 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이 사업의 사업비가 3조6천억원에 달하는 엄청난 비용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향후 5년 동안 정상 개통을 이루기 위해 힘을 합쳐야 한다"고 밝혔다.

김 시장 "정상개통 위해 힘을 합쳐야 한다" 의견 제시
이소영 의원 "동인선 조기착공 위해 적극 노력할 것"

이어 김 시장은 "김동연 지사가 중심이 돼 국회의원이 힘을 합치고, 기초단체장들이 힘을 모아, 그리고 시민대표가 함께 참여하는 정책협의체를 만들어 장기적으로 이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정부에 촉구하는 자리를 만들었으면 한다"며 "이 자리를 계기로 인동선이 본격적으로 착공되고 정상 출범하길 희망한다"고 제안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인 이소영(의왕·과천) 의원은 "경기남부권 시민들이 20년 간 염원하고 기다려온 사업인데 오랜 기다림이 있어서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조기 착공을 이뤄야 한다'는 공감대가 김민기 국토위원장을 포함한 상임위 차원으로 형성돼 있다"며 "인동선 조기 착공을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하고 강한 의지를 갖고 있다고 도민께 말씀드린다"고 전했다.

이 의원은 "동인선과 관련해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 결과가 올해 하반기까지 KDI에서 나와 내년 상반기 전 구간 착공이 이뤄질 전망인데, 이 일정을 앞당긴다면 연내 착공도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 필요한 모든 과정에서 최대한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지사는 "도민 청원으로 동인선 추진 문제가 제기된 만큼 (사업 추진을 조속히 이루기 위해) 힘을 합칠 것이며, 기재부나 KDI에서 같이 일한 분들이 많아 더 많은 대화하며 빠른 시일 내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의왕/송수은·신현정기자 sueun2@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