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상자 박승화, 모나드 김한년, 밴드 동네 김한년·진수영과 퍼커셔니스트 한동빈이 프로젝트 팀 '애쉬(AsH)'로 뭉쳐 인천 문학시어터 무대에 선다. 애쉬의 단독 콘서트 '3월의 포크'(포스터)가 25일 오후 5시 문학시어터와 극장 유튜브 채널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봄과 어울리는 어쿠스틱 콘서트다. 각각 활동했지만, 우정만큼은 오래도록 함께 키워온 네 사람이 하나로 의기투합해 특별한 무대를 만들어낸다. 대중에게 사랑받은 '포크 명곡'은 물론 각자의 히트곡을 들려준다. 그래도 아쉬움이 가시지 않는 관객을 위해 자신이 원하는 신청곡을 즉석에서 불러주는 '노래를 불러드립니다' 코너도 준비했다.
'유리상자' 박승화 등 뮤지션 4인 뭉쳐
즉석 신청곡 코너… 유튜브 동시 진행
프로젝트 팀 리더 박승화는 그룹 '유리상자'로 오랫동안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노래와 연주보다 뛰어난 입담이 인기비결이다. 라디오 진행자로도 십년 넘게 사랑을 받고 있는데 한국 포크음악을 대표하는 아티스트 박승화의 숨겨진 모습을 가까운 거리에서 만날 기회다.
함께 무대에 오르는 피아니스트 겸 음악감독 '김한년'은 30년 이상 대중음악 콘서트 세션과 음악감독으로 활동했다. 심수봉, 양희은, 이광조, 안치환, 여행스케치, 김광진, H.O.T, 한충은 등 많은 음악인들 앨범 작업과 공연에 참여했다. 영화나 방송 음악감독으로도 활동한다. 작곡·연주는 물론 음악적 소통 능력도 탁월해 업계에서 '가장 믿음직한 뮤지션'으로 손꼽힌다고 한다.
함께 무대에 서는 기타리스트 진수영과 퍼커셔니스트 한동빈도 다양한 무대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발랄하고 유쾌한 모습으로 관객과 소통하는 모습에 관객은 언제나 감동 받는다.
현어진 문학시어터 극장장은 "'좋은 사람과 좋은 음악이 모여 선물 같은 공연을 만들고 싶다'는 이 네 남자의 소원이 이 무대에서 꼭 이뤄지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