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의회 내가뛴다 김태흥 의원2
김태흥 의원은 "보다 살기 좋은 의왕시를 만들기 위해 힘을 쓰겠다"고 말했다. /의왕시의회 제공

"건강한 의왕시 구축을 중점으로 둔 입법활동에서 영역을 확대해 보다 살기 좋은 의왕시 만들기에 힘쓰겠습니다."

지난해 제9대 의왕시의회에 입성해 '의왕시 걷기 활성화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시작으로 '의왕시 아이돌봄 지원 조례안', '의왕시 야생조류 충돌 예방 조례안' 등을 제정하면서 왕성한 의정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초선의 김태흥(민·내손1·2·청계) 의원.

그는 인터뷰에서 "지난달부터 걷기 활성화 조례가 시행되면서 보건소와 협업해 휴대전화 앱을 설치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일일 최대 1만보를 걷는 등 비대면 방식의 건강 증진 사업을 실시했고, 올해 말까지 10회에 걸쳐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하루 1만보 시민 걷기 활성화
내손·청계 주차·교통난 해소
MZ세대 격차 줄일 게임대회도


다음달 제292회 임시회에서는 '해병대 전우회 활동지원 등에 관한 제정 조례안'의 통과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e-스포츠진흥 및 지원', '디지털 성범죄 방지 피해 지원', '건설공사 부실 방지' 등 제·개정 조례안도 회기마다 차례로 내놓겠다는 의지다.

김 의원은 "건설관리 전문가로서 시 도시계획위원으로 활약하는 만큼 백운·장안지구 등 도시개발이 추진되고 있고 3기 신도시를 비롯해 오매기지구 및 왕곡복합타운 등 개발사업 추진이 예정돼 있어 '친환경 중심의 의왕'을 만드는데 밀알이 되겠다"며 "MZ세대와의 격차를 줄이고 소통을 확대하기 위해 조례를 바탕으로 한 게임 대회 개최도 모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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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그는 내손·청계 지역 주차난과 교통난 해결을 위한 방안에도 힘쓰고 있다.

김 의원은 "내손 가·나 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이 해제되면서 주차난이 심각해졌는데, 나 구역 일대 체육공원 축구장의 지하를 활용해 주차장으로 사용하는 등의 개선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복지로에서 서울구치소 일대 교통난 해결을 위해 이소영 국회의원과 함께 도로 확장의 필요성을 촉구하며 정부 지원을 이끌어내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오는 6월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의회의 제 기능을 충실히 발휘할 수 있도록 시민들의 불편함에 대한 제보를 청취하고 있고, 이를 체계화해 시 집행부에 대한 지적을 떠나 개선안도 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의왕/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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