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가 원당 시청사 이전 부지를 중심으로 복합개발과 복합용도가 허용된 '공간혁신구역' 선도사업을 추진한다.

이동환 시장은 29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국토교통부의 공간혁신구역 선도사업은 시청 백석동 이전 및 원당 재창조 프로젝트와 밀접하게 관련돼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1월 국토부의 도시계획 혁신방안 발표 이후 국토계획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발의됐고 국토부 후속 조치로 공간혁신구역 선도사업 추진계획이 나왔다.

공간혁신 선도사업 사례는 ▲노후공업지역 활성화 ▲공공청사 등 대규모 시설 이전 부지 개발 ▲구도심 재창조 등이다.

공공청사 등 대규모 시설 이전부지 개발은 공공청사 등 이전 및 집적화로 인한 유휴부지를 첨단 산업단지 및 주거·문화 복합시설로 조성(도시혁신)하고 인근 배후 상권 조성을 위해 다양한 용도를 허용(복합용도)한다. 구도심 재창조는 청사 이전부지 복합개발(도시혁신)과 인근 노후 상권의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용도 허용(복합용도), 공영주차장(노후터미널) 상부 복합문화공간 조성(입체복합) 등이다.

이 시장은 "원당 재창조 프로젝트는 지난 21일 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고양시에 방문할 때 건의한 사항"이라며 "공간혁신 선도사업에 가장 부합하고 국토부 공모에 반영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국토부는 오는 6월 제안서를 접수한 뒤 7월 선도 사업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고양/김환기기자 kh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