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가 미세먼지 저감 및 온실가스 배출 감축으로 '탄소제로' 도시로의 전환을 도모하기 위해 전기이륜차 민간보급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만 18세 이상 최소 1개월 이상 시 거주자를 대상으로 일반 전기이륜차 46대·법인 10대·배달용 7대·우선(취약계층 대상) 7대 등 총 70대의 전기이륜차를 지원하는 '2023년 전기이륜차 민간보급사업'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지원금은 연비와 배터리, 등판보조금에 따라 차등 지급되며 일반형 전기이륜차 중 경형일 경우 최대지원액은 140만원, 소형 230만원, 중형 270만원, 대형 300만원, 기타 적용대상에게는 270만원 등이 각각 지급된다.

대상자 선정 뒤 내연기관 이륜차 사용폐지 또는 폐차 후 구매하는 경우에는 규모(유형별) 보조금 상한을 넘지 않는 선에서 추가 20만원이 지원되며, 소상공인 및 취약계층(장애인·차상위 이하 계층)이 구매 시 해당 차량 국비 지원액에서 10% 추가 지원이 이뤄진다.

우선순위 대상에는 장애인 및 기초생활수급자, 상이·독립유공자, 소상공인 등 취약계층과 다자녀, 배달용 등 미세먼지 개선효과가 높은 차량 구매자 등이 포함된다. 자격부여 후 출고 확정일 10일 이내 시로 지원 가능 확인 요청을 해야 한다.

시 관계자는 "보급 사업 추진 외에 지역 곳곳에서 전기 충전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개선 방안을 적극 모색 중"이라고 전했다.

의왕/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