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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은 오는 5월19~29일 신륵사관광지 일원에서 '제35회 도자기축제'를 개최한다. 도자기축제에서 한 어린이가 도자 체험에 참여하고 있다.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 제공

국내 최대 도자고을 여주가 다음 달 '제35회 도자기축제'를 개최한다. 코로나19 장기화로 3년 만에 정상 개최되는 이번 축제는 새로운 모습으로 시민들을 찾아온다.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은 오는 5월19일부터 29일까지 11일간 신륵사관광지 일원에서 '제35회 도자기축제'를 진행한다.

'다시 봄, 꿈꾸는 자기들을 위해서'를 주제로 꾸며지는 올해 도자기축제는 판매중심으로 진행됐던 구성에서 탈피해 여주 도자기의 우수성과 여주 문화예술을 결합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배치, 품격 높은 문화관광축제로 재탄생한다.

내달 19~29일 신륵사관광지 일대
문화 우수성 알리는 행사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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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은 오는 5월19~29일 신륵사관광지 일원에서 '제35회 도자기축제'를 개최한다.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 제공

우선 여주 도자기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한 '도자기 홍보판매장'을 구성, 60여 개의 도예업체가 참여해 천년 역사를 담은 아름다운 도자 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도자와 여주 문화예술이 어우러진 축제를 지향하는 만큼 도자기 홍보 판매장 내에 소형무대를 설치, 도예인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다채로운 도자 행사를 진행한다. 조각도자체험, 도자기초벌 채색, 물레체험 및 시연, 라꾸소성(도자기 굽는 기법 중 하나) 등 도자 체험 프로그램과 대표작품들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특별한 전시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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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은 오는 5월19~29일 신륵사관광지 일원에서 '제35회 도자기축제'를 개최한다.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 제공

축제장 원형 무대에서는 수준 높은 공연들이 열린다. 도예인과 지역 가수에게 한정됐던 무대는 여주 문화예술인을 위한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개막식이 펼쳐지는 다음 달 19일에는 여주 문화예술인들이 무대에 올라 '희망 여주 아름다운 우리나라'를 주제로 화려한 퍼포먼스를 펼친다. 이 밖에도 축제기간 한국의 전통과 멋을 느낄 수 있는 공연부터 관내 대학생들이 들려주는 아름다운 하모니, 여주 고유의 색을 담은 무대 등을 만나볼 수 있다.

볼거리, 즐길거리와 함께 먹거리도 풍성해졌다. 기존 부녀회 중심으로 운영했던 먹거리장터는 공모를 통해 참여업체를 선정, 메뉴를 다양화했고 젊은 세대와 외국인을 위한 푸드트럭존을 꾸려 다양한 먹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쓰레기 없는 깨끗한 축제'를 만들기 위해 여주 도자 식기를 사용, 친환경 축제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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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은 오는 5월19~29일 신륵사관광지 일원에서 '제35회 도자기축제'를 개최한다. 도예인이 도자기 제작을 선보이고 있다.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 제공

이순열 재단 이사장은 "도자기축제는 도예인을 위한 축제이자, 모든 이들을 위한 축제다. 축제가 3년 만에 돌아오는 만큼 많은 변화를 줬고 많은 관람객이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안전계획도 철저하게 세웠다"며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가 가득한 축제에서 코로나19로 움츠렸던 어깨를 펴고 직접 얼굴을 맞대며 봄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여주/양동민기자 coa007@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