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주시가 남한강 준설토 사업 중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양촌리 적치장' 원상복구를 완료하고, 본격적인 준설토 매각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24일 시에 따르면 양촌리 적치장(대신면 양촌리 370 일원)은 원상복구를 마무리한 상태로, 농로 길과 배수로 등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다.
한강살리기 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된 시 관내 총 19개 준설토 적치장 중 현재 반출을 완료한 9개소, 반출과 복구 중 5개소, 그리고 앞으로 매각을 추진하는 5개소가 있다.
계약해지·소송 등으로 2년여 지연
시장 임기 내 잔여 5곳 모두 판매
총 수익금 약 546억원 상당 추정
24일 시에 따르면 양촌리 적치장(대신면 양촌리 370 일원)은 원상복구를 마무리한 상태로, 농로 길과 배수로 등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다.
한강살리기 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된 시 관내 총 19개 준설토 적치장 중 현재 반출을 완료한 9개소, 반출과 복구 중 5개소, 그리고 앞으로 매각을 추진하는 5개소가 있다.
계약해지·소송 등으로 2년여 지연
시장 임기 내 잔여 5곳 모두 판매
총 수익금 약 546억원 상당 추정
양촌리 적치장(물량 238만3천398㎥)은 2017년 6월 대한민국특수임무유공자회와 수의계약(104억여원, 4천390원/㎥)을 체결했으나, 매각 대금 미납(9회차 분)에 따라 2020년 5월 계약이 해지됐다.
이에 시는 2020년 5월 잔여 준설토(자갈 60만㎥ 상당)를 P업체와 수의계약(10억4천600만원, 4천390원/㎥)해 반출과 농지를 원상복구하게 됐다.

시 하천과 관계자는 "두 차례의 수의계약과 계약해지에 따른 각종 소송과 감사, 원상복구 문제 등으로 원상복구가 2년여 늦어졌다"며 "준설토 적치장 농지에 자갈과 폐기물 처리, 원활한 용수시설 공급 및 배수로 확보 등 농사를 짓는 농민들이 어려움이 없도록 마무리 공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준호 양촌리 이장은 "양촌리 적치장이 원상 복구되면서 토지주나 농민들이 매우 만족스럽고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5월 초·중순 고구마 등 밭작물을 심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내양, 적금, 당산, 계신 적치장 4개소의 반출 및 원상복구와 함께 올해 내 가산(270만㎥ 상당), 천남(47만㎥), 이호(70만㎥) 적치장 매각을 추진하며, 민선 8기 이충우 시장 임기 내 삼합(150만㎥), 장안(200만㎥) 적치장을 매각할 예정이다.
시가 한강살리기사업으로 현재 보유한 잔여 준설토를 모두 판매했을 경우 예상되는 시의 총 수익금은 약 546억원 상당이다.
여주/양동민기자 coa007@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