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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시청 전경. /의왕시 제공

민선 8기 의왕시가 장애인과 장애인보호자 등의 복지증진을 위해 긴급 돌봄 서비스인 '장애인 단기거주시설 및 365 쉼터'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25일 의왕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7월부터 내년 3월까지 최대 사업비 10억원을 투입, 지역 내 장애인을 대상으로 단기간 주거 제공 및 일시 보호를 제공하는 장애인 단기거주시설 및 365 쉼터를 마련한다. 김성제 시장의 공약사업으로, 예상치 못한 장애인보호자의 입원 또는 경조사 등을 이유로 장애인 자녀를 돌봐주지 못할 때 긴급하게 일시 돌봄 서비스를 지원한다.
의왕시, 7월부터 최대 10억 투입
단기거주시설·365쉼터 등 조성
시는 이를 위해 삼동 의왕시 주민복지관 3층의 부곡복지회관을 리모델링해 최대 6개월까지 이용할 수 있는 주거공간 제공과 함께 일상생활 및 자립지원 등이 가능한 장애인단기거주시설을 설치키로 했다.

도비 10%, 시비 90% 등 연간 5억원 상당의 운영비가 투입되며 단기간 및 일시적인 보호가 필요한 재가 중증장애인을 대상으로 최소 10명 이상~30명 미만을 입소 정원으로 계획하고 있다.

사업에 앞서 시는 지난달 장애인 부모단체 등을 대상으로 한 공청회를 진행했다. 오는 6월부터 실시설계 용역을 추진해 9월부터 리모델링 공사에 들어갈 방침이다.

또한 시는 농아인 및 시각장애인 등 개별 장애 특성을 고려한 장애인 힐링쉼터도 설치한다.

농아인 및 시각장애인 등 장애인들은 장애 특성상 복지·문화·여가시설의 원만한 이용이 불편하고 타 장애인과 화합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

이에 장애인재활자립작업장(지체장애인협회, 고천동, 6월 설치)과 의왕시생활이동지원센터(시각장애인협회, 오전동, 7월 설치), 의왕시수어통역센터(농어인협회, 청계동, 12월 설치) 등 3개소에 개별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힐링쉼터를 조성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휴식공간을 제공할 방침이다.

의왕/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