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학부모 폴리스 발대식
안성경찰서가 지난 25일 서내에서 아동범죄와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초·중학교 학부모들로 구성된 치안봉사단체 '학부모폴리스' 발대식을 개최했다. /안성경찰서 제공

"부모의 심정으로 관내 모든 학생들의 안전을 책임지겠습니다."

안성경찰서(서장·이상훈)는 지난 25일 서내에서 아동범죄와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초·중학교 학부모들로 구성된 치안봉사단체 '학부모폴리스' 발대식을 개최했다.

'학부모폴리스'는 관내 초등학교 7개교 77명의 학부모와 중학교 7개교 142명의 학부모 등 총 218명으로 구성됐다.

'학부모폴리스'는 '평온한 안성만들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안성경찰서와 (사)재난안전교육협 간의 업무협약 체결 이후 결성됐다. 향후 등하굣길 안전활동과 학교폭력예방을 위한 순찰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 나갈 계획이다.

발대식에는 이상훈 서장을 비롯한 관계 부서장들과 김보라 시장, 심상해 교육장 등이 참석해 '학부모폴리스'의 향후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발대식에서는 임명장 수여 및 선서를 시작으로 청소년 마약예방 및 생활안전교육 등을 실시했다. 특히 이날 참석한 회원들에게 전문성을 높여주기 위해 경찰관 등이 일반응급처치와 심폐소생술, 하임리히법 등을 체득하게 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 서장은 "학부모폴리스가 아동범죄 및 학교폭력 예방뿐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빈번히 발생하는 응급상황에 대비해 생활안전교육을 사전에 받음으로써 관내 학생들의 안전한 일상 조성에 기여할 수 있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학부모폴리스 회원들도 "내 아이 뿐만 아니라 관내에 거주하는 모든 학생들이 안전할 수 있도록 사전 예방 활동에 주력해 나가겠다"며 "부모의 심정으로 모든 아이들을 돌볼 수 있는 마음가짐을 잊지 않고 활동해 나가겠다"고 입 모아 포부를 밝혔다.

안성/민웅기기자 m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