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호1 의왕시의원
의왕시의회 박현호 의원은 "최대한 열심히 공부해 시민들에게 의원다운 활동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싶다"고 말했다. 2023.6.19 /의왕시의회 제공

"법과 원칙을 근거로 효율적인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2023년도 의왕시의회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활약하고 있는 청년 정치인 박현호(국·고천 부곡 오전) 의원은 19일 이같이 밝힌 뒤 "시의원들의 의사와 공무원의 의견 교환으로, 보다 개선된 의왕시정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27세의 젊은 패기로 특위를 이끌고 있는 박 의원은 오는 8월 인하대학교 컴퓨터공학과 졸업을 앞뒀으나, 사실상 의정활동에만 전념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27세' 올 8월에 대학 졸업 앞둬
소규모 정원 각자 스타일 반영
'정책지원관 확대' 부족분 충당


그는 "마지막 대학 생활을 시의원으로서 의왕시 발전을 위해, 그리고 6명의 동료 의원들의 노력이 행정감사 기간 백분 발휘될 수 있도록 윤활제가 되는 게 나의 역할"이라며 "총 7명의 (시의회) 정원이 때로는 단점이 될 때도 있지만, 오히려 이번 행정감사에선 짧은 기간 서로의 스타일을 잘 반영하게 하는 등 성격에 맞춰 원만히 회의를 진행했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비록 일부 피감기관에서 감사활동을 위한 자료제출이 제때 이뤄지지 않기도 하지만, 전국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일인만큼 우리 시의회가 향후 풀어가야 할 숙제로 인식하고 있다.

수원·안양 등 타 지자체와는 다르게 최소 규모의 시의회인 만큼 상임위원회 활동을 하지 못하는 단점이 있지만, 반대로 '올라운드 플레이어'로서 시정 전반을 두루 공부하면서 활동 영역을 확장할 수 있다는 큰 장점도 있다.

여기에 임기제이지만 정책지원관도 배치돼 의정활동의 부족한 부분을 메우고 있고 내년에는 보다 많은 지원관을 임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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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의원은 차후 행보에 대해 "의원 역량을 살려 타 의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매뉴얼을 작성하고 싶고, 남은 의정 생활이 후회 없도록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서 "최대한 많이, 그리고 열심히 공부해 시민들께 내 이름을 기억할 수 있도록 의원다운 활동을 이행했다는 평가를 받고 싶다"고 전했다.

끝으로 그는 "나는 보수적 성향의 정치인이다. 합리성을 바탕으로 자유시장경제를 기치로 삼기 때문"이라며 "여기에 시민들, 지역 주민들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며 자신의 철학을 추진해 공동체를 형성·유지하는 게 민주주의 국가에서 정치지도자들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의왕/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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