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의왕시가 본격 가동된 지 1년 만에 3번째 의왕도시공사 사장 후보자로 성광식(61) 전 LH(한국토지주택공사) 도시재생본부장을 확정했다. 성 후보자가 다음주에 의왕시의회 인사청문회 적격성 검증 과정을 무사히 통과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11일 시와 의왕도시공사(이하 공사) 등에 따르면 공사는 최근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해 사장 공모에 지원한 5명의 후보자에 대한 서류 및 면접심사 등을 실시, 사장 임명권을 갖고 있는 김성제 시장이 성 후보자를 확정했다. 성 후보자는 오는 17일부터 열리는 시의회 제295회 임시회에서 인사청문특별위원회의 청문 절차를 마치면 제6대 사장으로 활약하게 된다.
17일 시의회 임시회 청문절차
성 "개발사업 노하우 펼칠 것"
충남 금산 출신인 그는 서울시립대 졸업 후 한남대 사회문화대학원에서 도시 및 지역계획학을 전공했다. LH에서 토지개발 및 주택건설 분야 업무를 추진해 왔으며, 2019년 11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한국철도공사 사업개발본부 본부장으로 자산개발 등의 업무를 맡았다.
성 후보자는 "개발사업을 전문으로 하는 기관에서 근무를 해왔다. 개발 대상 선정작업부터 아파트 건축, 그리고 입주까지 여러 분야에 걸쳐 쌓아온 전공과 노하우를 의왕에서 살릴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사청문회에서 송곳 검증을 해 온 더불어민주당은 오랜 기간 공사를 위해 일하는 인물을 찾겠다는 입장이다.
서창수 시의원은 "검증이 필요한 부분은 집중적으로 검증하면서도, 너무 사장직이 공석으로 오랫동안 지속된다면 공사 조직 자체가 흔들릴 수 있는 등 걱정되는 측면이 있다"며 "적극적으로 선임을 위한 의회 차원의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의왕/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