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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제 의왕시장은 "시민이 잘 살고, 시민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1천여 명의 공직자와 함께 힘차게 전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의왕시 제공

# 오매기지구 ·왕곡복합타운 # 백운호수 명품공원 조성 # 노인 버스 무료승차 지원

"시민들이 삶의 풍요와 행복을 느낄 수 있게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고, 일상생활에서 다양한 혜택을 누리는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국토교통부에서의 17년간 공직생활과 민선 5·6기 시장을 지낸 '행정의 달인' 김성제 의왕시장이 4년 만에 시정에 복귀해 시를 역동적으로 발전시키고 있다.

지난 1년 동안 공약사항을 이행하기 위해 직접 현장을 찾아 눈으로 보고, 시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또 담당과장 등 실무진과 직접 주요 사업을 논의하면서 사업을 하나하나 챙겨나가고 있다. 시의 업무 전반을 챙기느라 부담이 될 법도 하지만, 4년만에 복귀한 만큼 두 배 세 배로 열심히 해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인다는 각오다.

김 시장은 "행정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시민의 입장에서 신속하게 민원이나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라며 "같은 일을 하더라도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일을 해 나간다면 시민들이 체감하는 행정 만족도는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민선 5·6기 재임시절 백운밸리, 장안지구, 의왕테크노파크 등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했었다"며 "민선 8기 들어 시민들에게 직접 혜택을 주는 사업들을 추진하면서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학생들의 진로진학 문제를 전문컨설턴트가 직접 상담하는 '의왕 진로진학상담센터', 65세 이상 노인에게 연 최대 20만원의 버스비를 지원하는 '노인 버스 무료승차 지원', 80세 이상 기초연금수급자에게 매월 10만원의 포인트를 지급하는 '노인 건강생활 더하기'사업 등 교육과 노인복지 분야에서 좋은 성과를 보였다.

시민 입장서 민원·사업 신속 추진땐 행정만족도는 크게 개선돼
내손 중·고 미래학교, 백운호수 초·중학교 설립에 아낌 없는 지원
역세권 중심의 새 변화… 3기 신도시·포일동에 제2의 산단 '활력'


시민 숙원사업도 하나씩 해소해 나가고 있다. 그는 "내손동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내손 중·고 통합운영 미래학교가 2025년 3월 개교를 목표로 본격적인 착공을 앞두고 있다" 며 "AI(인공지능)라든가 4차 산업과 관련된 특성화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명문학교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공언했다.

또한 "백운밸리 내에 중학교가 없어 학생들이 한 시간 가까운 거리를 통학하고 있는 상황이라 중학교 설립이 꼭 필요하다"며 "백운호수 초등학교 옆 유치원 부지를 시에서 무상으로 제공하고, 해당부지에 학교를 건립해 지원하는 방안을 교육당국에 제안해서 백운호수 초·중 통합학교 설립이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가장 큰 숙원인 지하철 사업에 대해 김 시장은 "현재 계획된 인덕원~동탄선, 월곶~판교선,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C 의왕역 설치 등 3개의 철도 및 복선전철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국토교통부 장관과 국가철도공단 이사장 면담 등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계획된 노선이 올해 안에 착공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시에서는 계획된 지하철 노선이 완공되면 현재 1개에 불과했던 지하철역이 5개로 늘어나고 이를 바탕으로 역세권 중심의 새로운 변화가 시작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토픽-의왕시장배 체육대회
지난 4월16일 의왕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의왕시장배 체육대회에서 김성제 의왕시장이 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문화·체육분야에서의 지원을 지속하고 있는 김 시장은 "문화예술회관 건립을 통해 시민들이 우리 지역에서도 양질의 문화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도우면서, 야구장과 테니스장, 탁구장 등 생활체육시설 확충으로 시민 건강의 기초가 될 수 있는 체육인프라를 확대해 나가겠다. 이를 통해 문화와 예술이 살아 숨 쉬는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공언했다. /의왕시 제공

김 시장은 자신의 전문분야인 도시개발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뜻을 내비쳤다.

그는 "우리 시에는 많은 도시개발사업들이 광범위하게 추진되고 있다"며 "고천·월암지구, 초평뉴스테이, 청계2지구, 의왕·군포·안산 3기 신도시 등 5개 사업을 통해 시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만들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민선 8기 핵심 공약으로 제시한 오매기지구 도시개발사업과 왕곡복합타운 개발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오매기지구에는 약 3천 가구의 친환경 주거단지를 조성하고, 왕곡복합타운에는 6천 가구 이상의 주거단지와 의료바이오 산업단지를 복합적으로 조성하겠다"고 의지를 피력했다.

도시개발과 함께 도시의 자족기능을 높이는 것도 중요하다. 포일동에 제2의 산업단지를 만들어 의료·바이오 등 지식집약산업을 유치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계획이다.

김 시장은 "계획된 도시개발사업과 복선전철 등의 사업이 마무리되는 2030년께에는 의왕이 인구 25만명의 수도권 중견도시로 발돋움하고,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민이 잘 살고, 시민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1천여 명의 공직자와 함께 '살기 좋은 도시 1위'를 차지할 때까지 힘차게 전진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의왕/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