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은 오는 24일 오후 4시30분 강릉종합운동장에서 강원FC와 리그 31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K리그1은 33라운드까지 결과를 토대로 이후 다섯 경기에서 파이널A(1~6위)와 파이널B(7~12위)로 나눠 마지막 순위 경쟁을 펼친다.
21일 현재 승점 43(11승10무9패)으로 리그 7위인 인천으로선 이번 경기를 포함해 3경기에서 최대한 승점을 추가해 파이널A에 드는 게 최상의 시나리오다. 강등 걱정 없이 ACL과 함께 FA컵 준결승전과 결승전에 집중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강원전 등 3경기서 승점 쌓아야
강등 걱정없이 FA컵 등 집중을
인천은 지난 19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ACL 조별리그 G조 첫 경기에서 강호 요코하마를 4-2로 격파했다. 조별리그 통과를 목표로 한 인천이 첫 단추를 잘 꿰면서 팬들의 기대도 그만큼 커지고 있다.
인천은 최근 리그에서도 분위기가 괜찮다. 리그 5경기에서 3승1무1패를 기록한 인천은 5위 FC서울, 6위 전북 현대와 승점이 같고, 4위 대구와 승점 차는 단 1점이다. 주중 요코하마 원정 후 주말 강원 원정으로 이어지는 빡빡한 일정이지만, 현재 상승세라면 인천은 충분히 승리를 노려볼 만하다.
홈팀 강원의 저항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강원은 직전 30라운드 경기에서 전북에 3-1로 승리하며 최하위에서 탈출했다. 이번 여름에 영입한 가브리엘, 야고, 갈레고 등 외국인 공격수들이 잘 적응하면서 낮은 골 결정력을 보완하고 있다. 전북과 경기에서도 가브리엘과 갈레고가 득점포를 가동했다.
인천과 강원의 통산 전적은 15승6무15패로 팽팽하다. 하지만 올 시즌 두 차례 맞대결에서 인천이 모두 승리했다. 인천은 7라운드 원정에서 2-0, 20라운드 홈 경기에선 1-0으로 승리한 바 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