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센터인천은 다음 달 5일 아트센터인천 콘서트홀에서 이탈리아 밀라노 스칼라 극장에서 활동 중인 성악가를 초청, 오페라 갈라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10월 5일 오후 7시30분 아트센터인천 콘서트홀 이탈리아 라 스칼라 극장 주역 가수 초청 오페라 갈라콘서트
스칼라 극장은 유럽에서 손꼽히는 오페라 극장 가운데 하나다. 로시니, 베르디, 푸치니 등 세계적인 오페라 작곡가의 작품을 초연한 장소다. 세계적 성악가 마리아 칼라스, 조수미 등이 스칼라에서 활동하기도 했다.
테너 쥬셉페 지팔리, 바리톤 비토리오 비텔리 등이 무대에 서며 인천 출신 성악가 소프라노 오미선이 함께 공연을 꾸민다. 지휘자 줄리아노 디 쥬셉페가 송도 글로벌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호흡을 맞춘다.
'공주는 잠 못 이루고', '정결한 여신', '별은 빛나건만', '축배의 노래' 등 대중으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는 주옥같은 오페라 아리아를 들려줄 예정이다.
이번 공연을 기획한 전영호 예술감독은 "꼭 한번은 오페라의 본고장인 유럽의 가수를 초청해 뛰어난 시설을 갖춘 아트센터인천 무대에서 공연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전영호 예술감독은 인천 토박이라고 한다.
이번 공연은 1·2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1부는 IFEZ 내에 입주한 대학교 대학생 연합오케스트라인 송도 대학연합 오케스트라(IFEZUNI ORCHESTRA)의 프리뷰 콘서트와 전통 예술단 '호 연'의 북 퍼포먼스, 남성 성악가들의 합동 무대 등으로 진행되며 2부는 이번 공연의 메인 무대로 이탈리아 성악가들의 공연이 펼쳐진다.
김진용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개청 20주년 기념 공연이 훌륭한 무대가 될 것이라 기대하고 확신한다. 세계적인 아티스트를 초청해 여는 공연인 만큼 많은 분들이 오셔서 관람하시기 바란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