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첨단 자동화 장비·부품 제조 기업인 애니모션텍(주)와 제조·연구시설 건립을 위한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애니모션텍은 첨단 자동화 장비 글로벌 기업인 미국의 에어로텍과 합작 투자를 통해 인천 송도국제도시 지식정보산업단지 내 5천414㎡에 자동화 장비 제조·연구 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다. 총 사업비는 306억원 규모로 이중 25%를 에어로텍이 투자한다.
에어로텍은 레이저 스캐너 제조 분야에서 세계 3위 안에 드는 기업으로 전자빔 웨이퍼 검사 시스템, 초정밀 모션제어 솔루션 등 첨단 장비를 생산하고 있다.
에어로텍과 애니모션텍은 지난 2007년 대리점 계약을 시작으로 지분투자를 통한 협업 관계를 구축했으며 송도에 아시아 거점 제조·연구시설을 건립한다는 전략이다.
이날 협약식에서 신동혁 애니모션텍 대표는 "첨단 장비 분야 선도 기업인 에어로텍의 기술 이전을 통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며 "인천 지역과 상생 발전할 수 있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