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이 1일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위치한 (주)동아에스티 송도 연구개발센터를 방문, 업계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바이오 의약품 수출 동력 확보를 위한 적극적인 금융지원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동아에스티 김민영 대표 등 임직원과 이승규 바이오협회 부회장, 이현우 제약바이오협회 본부장 등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고, 정부·지원기관에서는 안 본부장을 비롯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한국무역보험공사, 한국무역협회 등 간부들이 자리했다.
이들은 ▲국제 신약 개발 임상 지원 ▲해외 파트너 발굴·연결망 구축 지원 ▲신생투자 기업에 대한 저금리 대출 지원 등에 대해 논의했다.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 송도 방문
동아에스티 연구센터서 애로 청취
관계자들과 신약개발 임상 논의도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은 "정부는 바이오·헬스 분야 수출 확대를 위해 최대 182조원 규모의 무역금융을 공급하고 수출 상품권, 해외 전시회 등 주력 지원 사업 예산을 대폭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최근 한국과 아랍에미리트(UAE) 간 맺은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을 통해 구체화한 바이오 분야의 국제협력을 가속화 할 계획이다. 안덕근 본부장은 "우리 교역 동반자들과 바이오 경제동반자협정을 확대해 정부의 기조인 수출 플러스 정책을 성공시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연세대학교 K-NIBRT(National Institute for Bioprocessing Research and Training) 사업단, 아일랜드 기업통상고용부 장관 등은 연세대 국제캠퍼스에서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NIBRT는 첨단 바이오 공정 시설을 활용해 교육·연구 솔루션을 제공하는 아일랜드의 국립기관으로 우리 정부는 이 시스템을 국내에 도입한 '바이오공정인력양성센터'를 송도에 건립할 예정이다. 연세대 국제캠퍼스에 조성되는 바이오공정인력양성센터에서는 연간 2천여 명의 바이오 전문 인력이 배출된다.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K-NIBRT에서 배출된 우수 인재들이 인천과 대한민국의 바이오·헬스산업 혁신을 선도하게 될 것"이라며 "아일랜드와 경제,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