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열원설비 항공사진
청라에너지(주)는 최근 경기 김포 양촌읍 일원에 준공한 지역난방 공급시설 '김포열원설비'의 상업운전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2023.11.7 /청라에너지 제공

인천과 경기 김포 등에 냉·난방열을 공급하는 청라에너지(주)가 대형 지역난방 열원설비의 상업운전에 들어간다고 7일 밝혔다.

청라에너지가 최근 준공한 김포열원설비는 김포열병합발전소에서 생산한 열에너지를 지역난방용으로 변환해 김포신도시에 공급하기 위한 시설이다. 김포열원설비의 시설용량은 시간당 7만4천가구에 난방열을 동시에 공급할 수 있는 규모로 김포지역에 대형 지역난방 열원이 구축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김포열원설비는 지난 2018년 7월 청라에너지가 한국서부발전(주)와 GS에너지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정부 사업허가를 받은 지 5년 3개월 만에 완공됐다. 지난 8월 종합 시운전을 마쳤고, 본격적인 난방열 공급은 다음달부터 시작된다.

김영남 청라에너지 대표는 "지금까지 난방성수기에 수급 가능한 열원을 모두 동원해도 (난방열이) 부족해 인근 동종사업체에서 열을 끌어오거나, 판매요금단가보다 비싼 열원설비를 사용할 수밖에 없었다"며 "김포열원설비 준공을 계기로 사업성이 향상될 전망"이라고 했다.

/한달수기자 dal@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