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무(영통신도시) →수원정(광교신도시) 두고 고민
내주 개각대상 제외될 수도... 연말 한동훈 장관 출마 때 정리될 듯

국민의힘과 여권이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경기도 정치 1번지인 수원지역 총선에 차출(경인일보 12월 2일자 인터넷 보도[단독] 방문규 산업자원부 장관 총선 차출 가닥...수원 ‘그랜드플랜’ ?)하기로 한 가운데 지역구 조정 문제로 난항을 겪고 있는 사실이 새롭게 알려졌다.
선거구 조정이 불발될 경우 다음주 단행될 개각 대상에서 일단 제외되고, 총선을 앞두고 공직 사퇴 시한에 맞춰 연말 개각 때 새롭게 조정될 수 있다는 전언이다.
3일 여권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방 장관의 수원 출마 문제는 결정된 단계 이지만, 출마할 선거구 문제는 여러 대안이 검토되고 있다.
이 관계자는 “당초 당에서는 김진표 국회의장의 지역구인 수원무(영통) 배정을 추진했으나 방 장관이 수원정 선거구를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모두 고향인 수원의 선거구이지만 5개로 나뉘어져 있는 선거구마다 성향과 특색이 달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전문성을 발휘하기에 수원정 선거구가 더 낫다고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의원 지역구인 ‘험지’ 로 분류되는 데다, ‘첨단지식기반산업’ 기반이 조성된 수원의 행정·산업 복합 중심의 도시여서 역할이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수원정 선거구는 현재 홍종기 변호사가 원외 당협위원장으로 오래 활동해온 데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를 인재영입 대상에 올려져 있어 재조정이 불가피하게 됐다는 게 여권 인사의 설명이다.
이에 대해 한 관계자는 “아직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출마 거취가 최종 결정되지 않아 연말 개각이 한 번 더 있을 것 같다”며 “방 장관의 거취 문제도 선거구 조정 등을 거쳐 다시 재조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