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438건 축사 화재

겨울철 화재 집중

기존 겨울철 화재안전대책 연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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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내년 2월까지 겨울철 축사시설 화재안전대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사진은 도내에서 발생한 축사시설 화재 현장./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경기도소방재난본부가 겨울철 축사시설 화재예방을 위해 소방관서장 현장 안전컨설팅 등 축사시설 화재안전대책을 추진한다.


5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도내 축사는 2만 6천293곳이며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438건의 축사 화재가 발생했다. 이 화재로 14명이 다쳤고 356억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계절별로는 12월과 2월인 겨울철에 42%로 가장 많았으며 원인별로는 전기적 요인이 55%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내년 2월까지 기존 겨울철 화재안전대책과 연계한 축사시설 화재안전대책을 마련했다.


먼저 축사의 10%가량을 선정해 소방관서장이 주관하는 현장 안전컨설팅을 진행한다. 화재안전관리를 당부하고 위험 요인을 제거하며 축사 주변 소방 차량 진입로와 소방시설 위치를 확인한다. 또 연면적 3천㎡ 이상이거나 최근 5년간 2차례 이상 불이 났던 축사 10곳 등은 소방서별로 자체 선정해 화재위험 요인을 행정지도하는 화재안전조사에 착수한다.


이와 더불어 외국인 노동자 숙식 시설 위주의 축사시설과 대규모 화훼시설을 대상으로 현지 적응훈련을 하고 관계자에게 화재예방 안전수칙을 안내하는 등 현장대응 체계를 상시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조선호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은 “축사 내외부 전선 피복상태를 점검하고 노후 전선은 즉시 교체해야 하며 방수용 전선을 사용해 습기해 대비하는 등 전기화재에 대비해야 한다”며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예방법을 숙지하는 등 축사화재 예방에 주의를 기울여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