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당 위원장 김창인 前 청년정의당 대표
7일 이준석과 유튜브서 정치 현안 ‘끝장 토론’
창당 선포식 후 제3지대 근거지 역할하나

금태섭 전 의원의 새로운선택 창당준비위원회(이하 새로운선택)가 이르면 오는 11일 법적 정당으로 공식 승인된다. 17일에는 국회에서 창당 선포식을 열 전망인데, 이를 시작으로 새로운선택이 제3지대의 근거지가 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6일 경인일보 취재에 따르면 새로운선택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회의가 열리는 11일 새로운선택 창당준비위원회가 정당 등록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선관위 회의를 거쳐 가결 시 법적으로 정당으로 최종 승인된다. 법적 요건 서류 등을 누락하지 않는다면 가결될 가능성이 높은 셈이다.
정당법에 따르면 창당 시에는 5개 시·도당을 구성해야 하는데, 새로운선택은 서울·경기·부산·충남·충북·대전 등 6개 시·도당을 구성하고 위원장을 선출했다. 통상 정당들은 대도시 위주로 시·도당을 구성해 왔는데, 새로운선택은 충남과 충북을 나눠 구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당 대표는 창당준비위원장인 금태섭 전 의원이, 정당 비전은 ‘중도대연합’에 관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당 위원장에는 이날 새로운선택에 합류한 것으로 알려진 김창인 전 청년정의당 대표가 맡기로 했다. 김 전 대표는 새로운선택에서 조직 파트를 겸하는데, 경기도당과 외연을 확장할 조직을 구성하는 역할을 할 전망이다. 또 경기 남양주 출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오는 12일 예비 후보 등록일이 가까워지면서 여야의 정치적 노선을 둘러싼 셈법이 복잡해지고 있는 가운데 특히 새로운선택이 제3지대의 근거지로 정치적 외연 확장에 나설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선택 측이 이달 중 행정적 창당 절차와 창당 선포식을 즈음해 현역의원을 포함한 제3지대 합류 인사들을 공개하겠다고 밝히면서다. 이중에는 그동안 이름이 거론됐던 인사가 포함됐다고도 전했다.
또 7일에는 금태섭 전 의원과 꾸준한 소통을 이어가고 있는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공동으로 유튜브에서 별도 주제 없이 ‘끝장토론’ 진행을 계획하고 있다. 주제나 시간 등을 정하지 않고, 그동안 정치권에서 논란이 돼 왔던 쟁점 사안들에 대해 이야기 해보겠다는 취지다.
또 다른 관계자는 “새로운선택 세력만 아니라 함께 할 다른 이들과도 이야기 하고 있는 단계여서 많은 이야기를 할 수는 없지만, 새로운선택은 제3지대 근거지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이해해주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