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의왕시에서 운행하는 마을버스 요금이 최대 100원 오른다.
시는 오는 1월1일 첫차부터 16개 노선 60대 상당의 마을 버스에 대해 50~100원 가량 운임 요금을 상승 조정한다고 12일 밝혔다.
2019년 이후 5년 만에 요금을 변경·결정하는 것으로 일반인은 현재 마을버스 1회 이용 시 카드 1천350원·현금 1천400원을 지불하고 있지만, 내년부터는 100원 오른 카드 1천450원·현금 1천500원을 지불하게 된다.
청소년의 경우 카드 950원·현금 1천원에서 카드 1천10원(60원 상승)·현금 1천100원(100원 상승)으로, 어린이는 카드 680원·현금 700원에서 카드 730원(50원 상승)·현금 800원(100원 상승) 등으로 요금이 각각 변경된다.
시는 최근까지 관내에서 마을버스를 운영하고 있는 총 6개 업체 중 5개 업체에 대해 수년 간 적자보전을 해오고 있으며, 올해에도 27억원 상당의 비용을 보전한 것으로 파악됐다. 내년에도 약 30억원 상당의 예산을 투입해 관내 마을버스 운영 업체의 적자 부담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수원·남양주·의정부·용인·광명·안양·군포 모두 최근 요금을 100원 올렸거나, 올릴 방침"이라며 "인건비를 포함해 모든 물가가 오른 만큼 시민들의 부담이 다소 있더라도, 시 재정지원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내년 1월1일 첫차부터 요금을 올리게 됐다. 일반 버스의 요금 변경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의왕/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의왕시, 내년부터 마을버스 요금 50~100원 오른다
입력 2023-12-12 19:31
지면 아이콘
지면
ⓘ
2023-12-13 9면
-
글자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가
- 가
- 가
- 가
-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