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 제1차 전체회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1일 국회에서 열린 전략공천관리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서 안규백 전략공천위원장 등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12.21 /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가 21일 본격 출범했다. 안규백 전략공관위원장은 이날 첫 회의를 열고 향후 평가위원회와 검증위원회 심사 결과에 따라 공천 배제 등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안규백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253개 선거구 중 20% 이내인 52개 시도당이 대상”이라며 “평가위와 검증위 심사 결과에 따라 공천 대상을 정하고 현역 의원 불출마 선거구, 공관위에서 상당한 판단이 있다는 근거가 있는 선거구를 전략지역구로 삼겠다. 지도부 논의를 통해 공천 대상 선거구를 심사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1대 총선에서 민주당은 48곳을 전략지역구로 지정했다. 31곳을 단수후보를 공천했고, 17곳에는 경선을 진행했다.

안규백 위원장은 후보자 선정 원칙에 대해 “개별이 아닌 전체 선거구 차원의 전략을 심사한다”며 “반드시 승리할 선거구는 승리할 후보를 추천하고 미래 잠재력이 있으면서 지역구민이 바라는 후보를 추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 제기하는 자객 공천 우려에는 “얼마나 못난 사람들이 당내 같은 인사를 자객 공천하겠나”라며 일축했다. 그러면서 “당내 관계에 있어 비주류와 주류는 일종의 언어유희”라며 “중요 가치 기준은 얼마만큼 열정과 패기로 현 정부와 선거에 주먹쥐고 뛸 수 있는가가 중요한 기준”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