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되는 이재명 대표
부산 방문 일정 중 흉기에 피습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일 서울 용산구 노들섬 헬기장에서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 2024.1.2 / 연합뉴스

피습을 당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서 혈전 제거를 포함한 혈관재건술을 받고 현재 중환자실에서 회복 중인것으로 확인됐다.

권칠승 수석 대변인은 이날 서울대병원 응급의료센터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 수술 후 상태와 관련해 이같이 전했다.

권 수석 대변인은 “오후 3시45분쯤 수술이 시작됐고 당초 1시간을 예상했으나 실제로 약 2시간 가량 수술이 진행됐다”며 “오후 5시 56분쯤 집도의가 나와 보호자에게 수술 경과를 설명했다”고 설명했다.

부산대병원에서 서울대병원으로 헬기로 이송한 이유에 대해 “중증 수술을 요하던 상황이었으나 가족과 의료진이 상의해 서울대병원 이송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애초 이날 서울대병원 의료진의 브리핑이 예정돼 있었으나 취소된 것은 “병원 자체 결정으로 직접 브리핑을 하지 않기로 결론냈다”고 권 수석 대변인은 설명했다.

이어 “퇴원은 (언제 할 지) 예상하고 있지 않고, (이 대표) 의식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의사소통 여부는) 확인해 드릴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