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만지며 발언하는 이재명 대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0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병원에서 퇴원하며 발언하고 있다. 이 대표는 자택에서 당분간 치료를 이어갈 예정이다. 2024.1.10 /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부산에서 피습 후 8일 만에 퇴원했다.

이재명 대표는 10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서 퇴원 후 “상대를 죽여 없애야 하는 전쟁 같은 이 정치를 이제는 종식해야 한다”며 “국민 여러분께서 살려주신 목숨, 앞으로 남은 생도 오로지 국민들을 위해서만 살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모두가 놀란 이번 사건이 증오의 정치 대결의 정치를 끝내고 서로 존중하고 상생하는 제대로 된 정치로 복원하는 이정표가 되기를 진심으로 소망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 여러분 먼저 심려를 끼쳐서 죄송하다”며 부산 소방·경찰 관계자 및 부산대병원과, 서울대병원 의료진에게도 감사를 표했다.

이 대표는 퇴원한 뒤 인천 계양구 자택에서 당분간 치료를 이어갈 예정이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2일 부산 가덕도 방문 일정 중 김모(67) 씨로부터 목 부위를 흉기로 찔렸다. 부산대병원에서 응급 치료를 한 뒤 서울대병원으로 헬기 이송돼 수술과 입원 치료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