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주시는 17일 세종국악당에서 ‘신청사 건립 전략환경영향평가(초안)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는 여주시 신청사 건립에 대한 전략환경영향평가 초안을 주민들에게 설명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듣는 자리였다. 주민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의 취지와 개요, 용역사 측은 신청사 건립에 따른 환경영향 예측 결과와 저감방안에 대해 설명한 후 질의답변의 순으로 진행됐다.
시는 노후화된 청사를 이전 신축해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려는 것을 목표로, 계획지구는 여주역 인근 가업동 9-1번지 일원 4만9천36㎡ 규모며, 2024년부터 2028년까지 평가계획이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시청사 건축면적은 7천211㎡ 규모로 시청사 본관은 지하 1층에서 지상 6층, 지하주차장과 민원실, 식당, 휴게실, 회의실 등으로 구성됐다. 의회 청사는 지하 1층에서 지상 3층으로, 시민회의실, 의원실, 본회의장 등이 계획됐다. 주차 대수는 총 489대다. 세부 건축계획은 오는 7월경에 건축설계본부를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
전략환경영향평가 결과, 계획지구는 개발입지가 가능한 2, 3등급으로 조사됐고, 대기질, 수질, 토양, 소음 등의 환경기준도 모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민들은 환경영향평가의 타당성,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의 진행상황, 충분한 홍보와 투명한 정보 제공, 토지수용과 관련한 이슈 등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시 회계과와 용역사 관계자는 “현재 단계가 초안 단계이며, 봄철과 가을철 추가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실시계획 인가단계에서 소규모 환경영향평가를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를 진행 중이며, 2월에 완료되면 3월에 경기도에 투자심사를 거쳐 투자심사 승인 후 건축설계 공모를 시작할 계획이다. 추가로 도시계획시설 결정 시에도 주민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