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 고잔동 지하차도 고드름
22일 오후 6시 54분께 인천 남동구 고잔동 지하차도 난간에 고드름이 생겨 소방당국이 안전조치를 했다./인천소방본부 제공

한파주의보가 발효된 인천에서 피해 신고가 잇따랐다.

23일 낮 12시 기준 전날부터 인천소방본부에 집계된 한파와 강풍 피해 신고는 6건이다. 인천상수도사업본부에는 전날부터 수도계량기 동파 신고가 21건 접수됐다.

이날 오전 8시 16분께 인천 남동구 구월동의 한 건물 외벽에 대형 고드름이 생겼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당국이 안전조치를 진행했다. 비슷한 시각 연수구 선학동 선학지하차도와 미추홀구 문학동의 한 빌라 외벽에 달린 고드름을 소방당국이 제거했다.

전날인 22일 오후 5시 33분께 인천 남동구 남촌동에서 강풍에 간판이 떨어질 것 같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당국이 안전조치를 했다.

인천에는 21일 오후 9시에 한파주의보가 발효됐고, 22일 오전 3시부터 강풍주의보가 내려졌다. 23일 인천 지역의 최저기온은 영하 13도를 기록했다.

인천소방본부는 기상특보에 따라 화재 위험 단계를 ‘주의’에서 ‘경계’ 단계로 격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