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서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한 노약자 실종예방 서비스가 도입돼 눈길을 끈다.

인천 동구는 치매 노인, 어린이 등의 실종 골든타임을 확보하기 위해 폐쇄회로(CC)TV 영상 분석에 인공지능을 활용하기로 했다.

실종예방 서비스는 인공지능이 CCTV 영상에서 실종자 복장, 특징을 분석한 뒤 신고로 접수된 실종자 정보와 대조해 시간별 위치를 관할 경찰서에 제공하는 방식이다.

그동안에는 경찰이 탐문수사를 벌이고 수작업으로 CCTV 영상을 확인해야 했다. 인천시, 동구, 중부경찰서는 지난해 1월부터 실종예방 서비스 구축을 추진했다.

23일 동구 안전관리과 관계자는 "실종예방 서비스를 통해 수사에 투입되는 인력과 시간을 절감하고, 노약자의 장기 실종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백효은기자 100@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