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1.26 /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오는 31일 신년 기자회견을 한다. 국정 현안에 대한 해법과 4월 총선 비전을 제시하겠다는 계획이다. 취임 이후 2년 동안 신년 기자회견을 하지 않은 윤석열 대통령과의 차별화를 꾀한 것으로 풀이된다.

민주당 강선우 대변인은 2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는 오는 31일 국회 사랑재에서 기자회견을 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강 대변인은 “이 대표는 경제, 외교, 안보 분야 등 국정 해법을 제시할 것이고, 4·10 총선에서 민주당이 국민의 선택을 받기 위한 정책과 비전을 제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이 대표의 기자간담회는 설 연휴를 앞두고 열리는 만큼 민생과 경제 정책 및 총선 정책과 방향 등이 다수 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홍익표 원내대표와 고민정 최고위원이 전날 피습 이후 입원한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의 병문안을 타진했지만, 배 의원 측에서 정중히 사양해 불발됐다고 강 대변인은 전했다.

강 대변인은 “최고위에서 모방범죄가 우려되는 상황이고 종합대책을 강구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다”면서 “무엇보다 이미 발생한 정치 테러 관련해 엄밀하고 정밀한 수사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민주당은 지도부는 이번 최고위에서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와 공직선거후보자추천재심위원회, 재보궐선거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 설치 및 구성을 의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