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밥캣은 국내 최초로 수소 지게차 상용화에 나선다고 31일 밝혔다.
두산밥캣은 전날 인천 동구에 위치한 지게차 공장에서 '수소 지게차 1호기 출하식'을 열었다. 수소 지게차는 20㎾ 출력의 연료전지를 탑재한 3t급 모델이다. 1호기는 건설기계연구원의 테스트를 거쳐 고려아연 온산 제품소로 납품된다.
그동안 시제품 형태로 공개한 수소 지게차는 있었으나, 제품 개발 후 상용화한 모델은 이번이 처음이다.
두산밥캣은 산업통상자원부의 '수소 지게차 상용화를 위한 실증 기반 신뢰성 검증 기술 개발'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등 수소 지게차 보급 확대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올해 출하 예정인 10㎾ 출력의 연료전지를 탑재한 3t급 모델 인증이 완료되면 총 30대 이상의 수소 지게차를 공급할 계획이다.
또 2t급과 5t급 모델로 수소 지게차 제품을 다양화하고, (주)두산과 함께 개발 중인 스키드 로더 등 수소 기반 제품의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박형원 두산밥캣 사장은 "수소 모빌리티 저변 확대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것"이라고 했다.
/한달수기자 dal@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