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경찰청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자료사진 2022.4.5 /임열수기자pplys@kyeongin.com

자신의 재산을 압류한 업체 직원들을 흉기로 위협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시흥경찰서는 특수협박 혐의로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1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3일 오후3시30분께 시흥의 한 업체를 찾아가 흉기를 소지한 채 “압류를 풀어주지 않으면 칼로 찌르겠다”며 직원들을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가 직원들을 협박하며 난동을 부린 업체는 A씨 재산을 압류한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업체는 A씨가 다니던 전 직장과 채권관계를 맺었으며, 당시 A씨는 전 직장의 보증을 서줬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A씨가 다녔던 직장이 돈을 갚지 못하는 상황에 처하자 A씨에게 압류결정이 내려졌고, A씨는 이에 격분해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경찰은 A씨에 대해 1차 조사를 마치고 자세한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