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대표, 합당 철회 관련 회견
개혁신당 이준석 공동대표가 20일 국회에서 이낙연 공동대표 합당 철회 발표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2.20 / 연합뉴스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20일 정당 통합 열흘 만에 무산 된 것에 대해 사과했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낙연 대표께서 이끄는 새로운미래가 더 이상 함께하지 못하게 된 것에 대해서 참담한 마음으로 국민들께 사과드린다”고 했다. 새로운미래 이낙연 대표가 입장을 밝힌 직후 입장 발표다.

이 대표는 “이 자리에서 누군가를 비판할 생각은 없다. 할 말이야 많지만 애초에 각자 주장과 해석이 엇갈리는 모습이 국민들 보시기에 눈살 찌푸려지는 일”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오늘만큼은 앞으로에 대한 호언장담보다는 국민께 겸허한 성찰의 말씀을 올린다”며 “개혁신당은 양질의 정책과 분명한 메시지로 증명하겠다”고 했다.

이어 “양당의 적대적 공생관계에 실망하신 유권자께 더 나은, 새로운 선택지를 마련해 드리기 위해 개혁신당은 앞으로 낮은 자세로 진정성 있는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같은 방향을 향해 나아가지만, 따로 노력하게 된 이낙연 대표 및 새로운미래 구성원들의 앞길에 좋은 일이 많기를 기대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