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인스키·크로스컨트리 金추가
인천시, 은1·동 2개… 7위 '유지'


경기도가 제21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 3일 차인 20일에도 선두를 질주하며 종합 우승을 위한 가속 페달을 밟았다.

경기도는 20일까지 금메달 15개, 은메달 22개, 동메달 16개를 따내며 총 2만1천점을 획득하며 서울시(2위·총 2만725.80점)를 제치고 종합 1위를 달렸다.

이날 알파인스키에서 메달이 나왔다. 남자 알파인 대회전 STANDING(선수부) 경기에 나선 양지훈(지체장애)이 32초66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경기도는 크로스컨트리 종목에서도 메달 사냥을 이어갔다.

남자 크로스컨트리 4㎞ Classic STANDING(선수부) 경기에 출전한 이찬호(지체장애)는 14분18초90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따내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 남자 크로스컨트리 4㎞ Classic BLINDING(선수부) 경기에 나선 김민영(시각장애)과 변주영(비장애인)은 13분52초50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하며 경기도에 금메달을 선사했다. 여자 크로스컨트리 4㎞ Classic BLINDING(선수부) 경기에 출전한 봉현채(시각장애)와 김주성(비장애인)은 19분04초20의 기록으로 우승하며 대회 3관왕을 차지했다.

혼성 아이스하키 OPEN(선수부) 4강전에 출전한 경기도 대표팀은 전남 대표팀을 7-0으로 대파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경기도는 21일 의정부실내빙상장에서 강원도 대표팀과 대망의 결승전을 치른다.

20일 인천 선수단은 크로스컨트리와 알파인스키에서 은메달 1개와 동메달 2개를 추가했다.

원유민(지체장애)은 이날 평창 알펜시아리조트에서 열린 남자 크로스컨트리 3㎞ Classic SITTING(선수부) 경기에 나서 8분26초50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2023~2024시즌 노르딕스키 국가대표 원유민은 전날에 열린 남자 바이애슬론 중거리 7.5㎞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데 이어 이번 대회 두 번째 메달을 목에 걸었다.

인천 선수단은 이날까지 은메달 2개와 동메달 6개의 메달로 총 5천735.60점을 획득하며 종합 7위 자리를 유지했다.

/김영준·김형욱기자 ky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