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지역에서 올해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아동 가운데 41명이 예비소집에 불참하고 구체적인 소재도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교육청은 경기지역 내 올해 취학 대상 아동 10만9천549명에 대한 초등학교 예비소집을 진행한 결과 10만9천508명의 소재가 확인됐으며 이달 20일까지 확인되지 않은 41명에 대해서는 소재를 파악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전국에서 소재 파악이 되지 않은 아동(116명) 가운데 35.3%에 해당하는 수치다.
앞서 전국 초등학교는 지난해 12월 11일부터 지난 1월 31일까지 52일 동안 취학 대상 아동의 소재와 안전을 확인하기 위해 대면 예비소집을 실시했다.
이 과정에서 경기지역의 아동 가운데 예비소집에 참여하지 않은 인원은 7천80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불참 아동의 경우 학교와 지자체 등이 유선으로 연락해 학교 방문을 요청하거나 출입국 사실 확인, 가정 방문 등으로 소재를 파악했다. 도교육청은 이러한 절차를 거친 결과 소재가 파악되지 않은 105명에 대한 수사를 경찰에 의뢰해 64명의 소재를 파악했으며 나머지 41명에 대한 소재를 파악하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수사의뢰된 41명은 모두 해외로 출국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지자체와 경찰청 등 유관 기관과 협력해 아동의 소재와 안전을 구체적으로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