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 전략회의
성남시 분당경찰서가 지역경찰 대상 던지기 수법 교육을 위한 ‘범죄예방대응 전략회의’를 진행하는 모습. /분당경찰서 제공

성남 분당경찰서가 급증하는 마약범죄를 조기 발견해 검거할 수 있도록 ‘던지기 수법’ 교육을 진행해 지역경찰 역량 강화에 나선다.

분당경찰서는 3월부터 한 달간 전 지역경찰을 대상으로 마약범죄의 비대면 거래 수법인 이른바 ‘던지기 수법’에 대한 교육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마약의 비대면 거래가 갈수록 교묘해지고 기존 단순 투약자 검거만으로는 미봉책에 불과하다는 점을 고려해 면밀한 순찰을 통해 조기 발견하자는 취지로 ‘범죄예방대응 전략회의’에서 기획됐다.

실제 최근 마약 유통방식은 기존 전과자 중심으로 한 대면 거래 방식에서 비대면 방식(던지기 방식)으로 진화했다. 이에 마약범죄 건수도 2022년 기준 43건에서 2023년 116건으로 73건(169%)이나 증가했다.

모상묘 분당경찰서장은 “3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 5개월간 마약사범 집중단속을 하는데, 이번 교육으로 마약범죄에 대한 대응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마약으로부터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