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사업 분야로 수익 다변화… 초심 잃지 않을 것"
농자재백화점·육묘장·주유소 등 약속
조합원 건강검진·경조사비 상향 추진
"친화력 바탕 겸손… 어울림 지속"

"조합의 번영과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취임 1주년을 맞은 동두천농협 목현균(65) 조합장은 "초심을 잃지 않고 조합 발전만을 생각하며 미래로 정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1천200여 명 조합원과 직원들이 똘똘 뭉쳐 강한 농협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힌 목 조합장은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환경에 직면해 있지만, 그럴수록 한 번 더 생각하고 업무를 추진해 가겠다"고 강조했다.
1979년 농협에 첫발을 내디딘 목 조합장은 "38년 직원근무 경력과 3년 6개월 상임이사 재직경험을 바탕으로 농협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확실하게 청사진을 그려냈다"며 희망의 엄지 손가락을 치켜세웠다.
그는 "직원으로 조합에 몸담았던 오랜 기간 동안 동두천농협 내부로부터 변화 필요성을 늘 생각해 왔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조합장에 출마했다"며 "20여 년 가까이 유지해 온 신용사업 위주의 단순구도에서 벗어나 경제사업분야로 다변화시켜 수익사업 구조를 미래 시대에 맞게 개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목 조합장은 실천과제로 "임기 내 농자재백화점, 육묘장, 주유소 등의 사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기본계획 마련에 집중하고, 농협 하나로마트의 경우 로컬푸드 매장을 신설해 지역농산물과 인접지역까지 다양한 농산물을 흡수 판매해 매출 증대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년 동안 약속한 대로 조합원 교육지원사업을 늘리고 건강검진과 경조사비 상향 조정, 고령조합원 생신축하 등 피부에 와 닿는 진심 어린 실천을 이어왔다"며 "앞으로도 조합원과의 약속을 지키는 것을 철칙으로 여기고 생활화하겠다"고 다짐했다.
목 조합장은 "최고 자산으로 여긴 친화력을 바탕으로 주변과 겸손한 어울림을 지속해 왔고 앞으로도 따뜻한 세상을 만드는 데 구성원으로서 책임있는 활동에 좌고우면하지 않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목 조합장은 "동두천농협이 현재 1조1천억원대 자산규모를 보이고 있지만, 최근 부동산 경기침체 및 고금리, 고물가 등으로 인한 경기반등 회복을 장담할 수 없기에 조합의 변화 노력은 계속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충분하지 못한 배당과 지원에 대해 조합원들과 직원들에게 늘 미안하고 감사하다"며 "'험한 길도 극복이라는 희망을 안고 함께 걸으면 끝이 보인다'는 확신을 갖고 조합번영과 발전을 위해 매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동두천/오연근기자 oy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