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16 한동훈 오산오색시장 방문 (6)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6일 오후 경기도 오산시 오산오색시장에서 예비후보와 함께 시민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2024.3.16 /최은성기자 ces7198@kyeonign.com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16일 오산시 오색시장을 찾았다. 오산의 경우 과거 화성시와 선거구가 분리된 후 역대 총선에서 의석수를 단 한 번도 내지 못한 ‘험지’ 중 하나다.

한 위원장은 4월 총선을 겨냥, EBS 영어 강사 출신인 김효은 강사를 우선추천으로 전략 공천해 승부욕을 불태우고 있다.

한 위원장은 우선 오색시장 상인회 회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한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제가 선거 과정에서 시장을 자주 다니는데, 그때마다 가급적이면 간판을 많이 나오게 홍보해 드리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인사해 박수를 받았다.

한동훈 오산오색시장 방문 (2)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6일 오후 경기도 오산시 오산오색시장에서 예비후보와 함께 시민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2024.3.16 /최은성기자 ces7198@kyeonign.com

그는 “저희가 할 수 있는 것을 설명드리고, 저희가 뭘 할 것인지에 대해서 진솔하게 설명드릴 수 있는 장이었으면 좋겠다”며 “이곳이 100년 넘었다고 하던데, 그렇게 100년 넘은 장이 한곳에서 이어지는 것이 그렇게 전국적으로 많지 않은 것으로 저는 알고 있다. 제가 오늘 좋은 말씀 많이 듣고 가겠다”고 관심을 표했다.

한 위원장은 이어 “저희가 오산과 소상공인 그리고 저희가 시장이긴 하지만 소상공인을, 제가 시장에 오는 이유는 결국은 소상공인에 관한 관심”이라며 “제가 말씀드린 중앙에서 직접 지원할 수 있는 방안도 사실 소상공인을 시장에서 만나는 과정에서 저희가 갖게 된 아이디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기를 쓰시는 데 지금 공업용 전기, 산업용 전기나 가정용 전기로 나누어져 있는데, 그거를 소상공인 입장에서의 특화된 전기요금 체계를 별도로 만들겠다는 공약을 저희가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 오색시장 상인회 간담회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6일 오전 경기 오산시 오색시장 고객지원센터에서 열린 오색시장 상인회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주현 상인회장, 한 비대위원장, 김효은 국민의힘 예비후보. /최은성기자 ces7198@kyeonign.com

한 위원장은 또 “그런 부분도 결국은 저희가 이렇게 시장에서 소상공인 여러분들과 상인 여러분들을 뵙는 과정에서 나온 아이디어”라면서 “저희는 그런 아이디어 중에서 정말 우선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부분을, 피부로 느껴질 수 있는 조치들을 선택해서 신속하게 실천하겠다”고 약속했다.

한 위원장의 오산 방문에도 수 많은 인파가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한 위원장은 지지자들과 셀카를 찍기도 하고 오산시 공천자로 확정된 김효원 예비후보와 나란히 손을 들어 보이며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다.

한동훈 국힘 비대위원장 오산시장 방문 (12)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6일 오후 경기도 오산시 오산오색시장에서 예비후보와 함께 시민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2024.3.16 /최은성기자 ces7198@kyeonig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