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16일 오산시 오색시장을 찾았다. 오산의 경우 과거 화성시와 선거구가 분리된 후 역대 총선에서 의석수를 단 한 번도 내지 못한 ‘험지’ 중 하나다.
한 위원장은 4월 총선을 겨냥, EBS 영어 강사 출신인 김효은 강사를 우선추천으로 전략 공천해 승부욕을 불태우고 있다.
한 위원장은 우선 오색시장 상인회 회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한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제가 선거 과정에서 시장을 자주 다니는데, 그때마다 가급적이면 간판을 많이 나오게 홍보해 드리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인사해 박수를 받았다.

그는 “저희가 할 수 있는 것을 설명드리고, 저희가 뭘 할 것인지에 대해서 진솔하게 설명드릴 수 있는 장이었으면 좋겠다”며 “이곳이 100년 넘었다고 하던데, 그렇게 100년 넘은 장이 한곳에서 이어지는 것이 그렇게 전국적으로 많지 않은 것으로 저는 알고 있다. 제가 오늘 좋은 말씀 많이 듣고 가겠다”고 관심을 표했다.
한 위원장은 이어 “저희가 오산과 소상공인 그리고 저희가 시장이긴 하지만 소상공인을, 제가 시장에 오는 이유는 결국은 소상공인에 관한 관심”이라며 “제가 말씀드린 중앙에서 직접 지원할 수 있는 방안도 사실 소상공인을 시장에서 만나는 과정에서 저희가 갖게 된 아이디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기를 쓰시는 데 지금 공업용 전기, 산업용 전기나 가정용 전기로 나누어져 있는데, 그거를 소상공인 입장에서의 특화된 전기요금 체계를 별도로 만들겠다는 공약을 저희가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 위원장은 또 “그런 부분도 결국은 저희가 이렇게 시장에서 소상공인 여러분들과 상인 여러분들을 뵙는 과정에서 나온 아이디어”라면서 “저희는 그런 아이디어 중에서 정말 우선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부분을, 피부로 느껴질 수 있는 조치들을 선택해서 신속하게 실천하겠다”고 약속했다.
한 위원장의 오산 방문에도 수 많은 인파가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한 위원장은 지지자들과 셀카를 찍기도 하고 오산시 공천자로 확정된 김효원 예비후보와 나란히 손을 들어 보이며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