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책임 강화… 신뢰받는 경제단체로 거듭날것"


5개 권역으로 나눠 회원 권익 보호
관계기관 협력 집중 애로사항 해결
지속 성장위해 과감하게 변화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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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상공회의소 이강선 회장은 "평택상의를 과감하게 변화시켜 이 시대에 맞는 경제 단체로 우뚝 서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3.27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

"평택상공회의소가 계속 성장하기 위해선 과감하게 변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겠습니다. 평택 최대 경제단체로서 사회적 책임도 다할 것을 약속합니다."

최근 평택상공회의소 제16대 회장으로 추대된 이강선(68·평택항만(주) 대표이사) 회장은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취임식도 연기한 채 업무 파악과 함께 회원들의 의견 수렴에 나섰기 때문이다.

이 회장은 지난 13일 열린 평택상의 임시의원 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추대됐다. 리더십과 일처리 능력, 회원들과의 막힘없는 소통 등이 의원들의 지지를 이끌어냈다는 후문이다.

이 회장은 "어깨가 무겁지만 무한 신뢰를 보내준 회원들을 생각하면 정신이 번쩍 든다"며 "변화를 두려워 말라는 회원들의 충고를 새기면서 평택상의의 미래를 이끌어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평택상의를 5개 권역으로 나눠 회원들의 권익 보호에 빠르게 반응하고 단체별 활성화를 유도, 여기에 속한 이들이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현재 평택에는 삼성, LG, KG 모빌리티 등 대기업 협력업체들이 계속 입주하고 있어 회원 가입 확장에 적극 나서겠다. 이를 통해 평택상의의 외연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회원들의 권익 보호와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 등 관계기관과의 협력에 집중하겠다"며 "평택상의는 철저히 회원사 중심으로 운영됨을 약속한다"고 설명했다.

"평택상의의 의사결정 구조도 과감히 개선하겠다"는 이 회장은 "의사결정 과정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여 회원사들의 참여를 증대시키고 그들의 의견을 의사결정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현 신사옥에 대한 가치 재평가를 통한 재산관리 및 수익구조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 이를 통해 얻어지는 이익을 회원사 사업으로 전환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고도 전했다.

이는 2021년 신사옥 이전에 따라 직원 근무환경 개선 및 외형적, 시각적 효과는 상승했지만 정작 회원사들에 대한 혜택은 미미하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이 회장은 "평택상의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해 시민들에게 신뢰받는 경제인 단체로 거듭나겠다"며 "사안별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방안을 구체적으로 마련해 적극 실천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글로벌 무역·물류 전문가인 이 회장은 2014년 대통령 표창, 2016년 해양수산 업무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해양수산부 장관 표창, 2020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 등 다수의 표창을 받았다.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