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률 69.7% 목표 세부계획 세워
항공 정비 클러스터 '혁신주도형'
신중년·경단녀·결혼이민자 등 대상
인천공항 채용·현장 면접도 진행


인천 중구는 올해 일자리 7천63개 창출, 고용률 69.7% 달성을 목표로 '2024년 일자리 대책 세부 추진계획'을 수립했다고 1일 밝혔다.

이 계획은 인천 중구를 비롯한 각 자치단체가 매년 '지역 일자리 공시제'에 따라 지역 특성에 맞는 일자리 목표와 대책을 수립해 공시하는 '지역 고용활성화정책 마스터플랜'이다. 중구는 '혁신주도형 미래 성장 일자리' 분야로 항공 정비 클러스터 등 신산업 생태계 구축, 상권 활성화, 문화유산 콘텐츠(인천 개항장 등) 분야에서 287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목표다.

또 사회적기업·마을기업 육성, 공공일자리 사업, 어르신 사회활동 지원, 장애인 일자리 사업 등을 추진해 3천237개의 일자리를 만들 계획이다. 특히 노인인력개발센터, 장애인복지관, 여성회관 등 관련 기관과 협업해 취업 약자를 위한 맞춤형 지원을 펼칠 방침이다.

여기에 더해 '현장과 소통하는 맞춤형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청년 일자리 지원 생태계 구축, 현장 중심 취업 지원, 신중년·경력단절여성· 결혼이민자 대상 맞춤형 일자리 지원 등을 추진한다. 이 분야에서 2천434개의 일자리 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청년 내일기지(청년 공간) 운영, 청년 월세, 이사비 지원 등의 사업을 진행하며 청년 취·창업 활성화를 꾀한다.

이밖에 '인천국제공항공사 연계 공항일자리 채용의 날'과 '중구 취업박람회'를 개최하며 기업과 구직자가 현장에서 면접을 볼 수 있는 자리를 만들 예정이다.

중구는 노인 맞춤 돌봄 서비스, 지역사회 중심 아동 돌봄 서비스, 미세먼지 불법 배출 예방·감시 등에서도 일자리 창출을 추진한다.

김정헌 구청장은 "지금과 같은 경제 상황에서 일자리 창출이 최고의 복지"라며 "지역 특성에 맞는 일자리 정책을 전략적으로 추진하는 등 구정 역량을 집중해 올해 일자리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