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지원 바이오 기업, 투자유치·해외특허 출원 잇단 성과


인천테크노파크의 창업 지원을 받은 인천 바이오 기업이 투자유치와 해외특허 출원 성과를 올렸다.

인천테크노파크는 창업도약패키지 지원기업인 루다큐어가 14억원의 투자유치와 3건의 해외특허 출원 등의 성과를 거뒀다고 1일 밝혔다.

루다큐어는 안구건조증 및 만성 통증 치료제를 개발하는 기업으로, 지난해 창업도약패키지 지원사업을 통해 마약성·비마약성 진통제의 대체재를 개발했다. 이를 통해 해외 특허 3건을 출원하고 강소기업·성과공유기업·인재 육성형 중소기업 등 중소벤처기업부 인증을 획득했다.

지난해 11월에는 국내 스타트업의 미국 시장 진출 플랫폼인 한국혁신센터(KIC) 워싱턴D.C가 주관한 테크 써밋에 참여해 IR(투자유치 홍보 활동) 경쟁 1위를 수상했다. 또 인천테크노파크 지원사업을 통해 14억원의 신규 투자를 받아 총 34억원의 누적 투자 유치액을 기록하기도 했다.

김용호 루다큐어 대표는 "창업도약패키지 지원을 통해 개발한 통증 치료제 RCI002의 특허를 기반으로 유럽·중국·남미 등 여러 국가의 지적 재산권을 확보해 세계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했다.

창업도약패키지 지원사업은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사업화 자금 ▲특화 프로그램 ▲투자 연계 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인천테크노파크는 올해도 지역 바이오 기업 60여 곳을 대상으로 패키지 지원사업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바이오 기업이 기술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 ▲시험·분석 ▲시제품 제작 등을 지원한다.

화장품·의약품·의료기기 등 바이오 세부 분야별 연구기반센터와 협력해 기업들의 패키지 지원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패키지 지원 서비스에 참여할 기업은 오는 17일까지 산업기술개발장비 공동이용시스템 i-Tube로 접수하면 된다.

/한달수기자 dal@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