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화목 탄생100주년 기념행사 포스터.2024.5.23/양주시 제공
박화목 탄생100주년 기념행사 포스터.2024.5.23/양주시 제공

가곡 ‘보리밭’과 동요 ‘과수원길’로 유명한 박화목 시인을 기리는 기념행사가 오는 27일 양주시 덕정역 야외공연장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올해 박화목 탄생100주년을 맞아 경기콘텐츠관광협의회가 주최하는 기념행사로 다양한 문화행사로 꾸며진다.

앞서 지난 2월에는 정부에서 박화목 탄생100주년 기념우표를 발행한 바 있다.

행사가 열리는 덕정역에는 박화목의 시비가 세워져 있고 역 주변에는 ‘박화목 문화아트거리’가 조성되고 있다.

행사는 풍물놀이, 드럼·플룻 연주회 등 식전행사와 1부 기념행사에 이어 2부 시낭송, 축하공연 등 문화행사로 열릴 예정이다.

시인이자 아동문학가인 박화목은 황해도 출신으로 고향을 떠올리며 작사한 보리밭은 우리나라 대표 가곡으로 꼽힌다. ‘양주시민의 노래’도 1980년 박화목이 작사한 곡으로 45년째 불리고 있다.

이규건 협의회 회장은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박화목 시인을 기리는 노래비·시비 설치, 문화예술제 등을 추진해 양주뿐 아니라 경기북부의 대표적인 문화관광콘텐츠로 성장시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