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 이상 비중은 2052년 37.5%
0~14세는 2022년 174만→119만
경기도의 인구가 2022년 대비 2052년에는 12만명(0.9%)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지만 2039년을 정점으로 경기도의 인구도 출생아 수보다 사망자 수가 많아지면서 감소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됐다. → 그래프 참조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장래인구추계(시도편): 2022∼2052년'에 따르면 경기도의 인구는 2022년 1천369만명에서 2025년 1천395만명, 2030년 1천428만명, 2035년 1천448만명, 2040년 1천451만명으로 증가한 후 2045년 1천435만명, 2052년 1천381만명으로 감소한다.
이에 따라 수도권 인구는 2022년 2천609만명(총인구의 50.5%)에서 늘어 2033년 2천651만명(51.9%)을 정점으로 감소세로 돌아서며 2052년 2천471만명(53.4%)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경기도도 2039년부터 출생아 수보다 사망자 수가 많아 인구가 자연감소를 보이기 시작하고 특히, 시도별 인구이동까지 고려한 전체 인구도 경기도를 포함한 16개 시도(세종시 제외)에서 이때부터 감소하기 시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경기도의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2022년 195만명에서 2052년 518만명으로 323만명이 증가하는데 같은 기간 전체 인구에서 고령인구가 차지하는 비중도 14.2%에서 37.5%로 23.3%p 상승한다.
30년 동안 경기(165.8%), 인천(157.9%), 제주(137.2%), 울산(129.0%) 등 총 11개 시도에서 고령인구가 2배 이상 늘어난다.
유소년 인구(0∼14세)는 모든 시도에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는데 경기도의 유소년인구는 2022년 174만명(구성비 12.7%)에서 2052년 119만명(구성비 8.6%)으로 줄어들고 학령인구(6∼21세)도 2022년 208만명에서 2052년 138만명으로 70만명(33.9%)이 감소한다.
경기도는 저출생·고령화에 유소년인구 100명당 고령인구를 의미하는 노령화지수가 2022년 112.2명에서 2052년 433.3명으로 증가하고, 중위연령도 55.8세로 추정됐다.
/윤혜경기자 hyegyun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