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자 확대해 올해 800명 선발

12주간 프로젝트 진행

김동연, 경기청년 갭이어 참여자 만나 “하고싶은 일을 찾는 과정을 즐기세요”. /경기도 제공
김동연, 경기청년 갭이어 참여자 만나 “하고싶은 일을 찾는 과정을 즐기세요”. /경기도 제공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024 경기청년 갭이어’에 참여하는 청년들을 만나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 지사는 30일 수원 아주대학교 연암관 대강당에서 열린 ‘2024 경기청년 갭이어 프로그램’ 참여자 오리엔테이션에 참석해 “저는 청년 시절에 꿈을 찾거나 도전할 기회를 갖지 못했다”며 “사회에서 좋다고 하는 길을 제 꿈이라고 착각했다. 여러분들은 이런 착각을 하지 않도록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찾는 과정을 마음껏 즐기시라. 작은 성공과 실패·좌절도 꼭 경험해 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경기청년 갭이어 프로그램은 김 지사의 대표 청년정책으로, 청년이 하고 싶은 일을 직접 탐색하고 도전해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지난해보다 참여자 200명을 늘려 올해는 800명 규모로 진행하기로 했는데, 선발 결과 합격선에 동점자들이 다수 발생해 903명의 청년들이 참여 기회를 얻었다. 이는 중도포기 등을 고려해 선발한 인원이기 때문에 향후 프로젝트 설계과정인 ‘탐색과 발견’과 중간평가를 통해 참여자 800명을 확정한다.

이들은 오는 7월부터 12주 동안 ‘도전과 변화’ 과정을 통해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선발된 청년들의 프로젝트 중 팀 기준 가장 많은 분야는 디자인, 교육, 음악, 영화·드라마, 정보기술(IT)·소프트웨어(SW) 순이며 그 밖에도 사회복지, 음식, 방송 등 분야에 도전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행사는 북부 거주 청년들을 위해 남부(아주대)와 북부(북부청사) 권역을 나눠 이원 생중계 방식으로 동시 개최했다.

2023년 선배 참여자가 보내온 갭이어 초대장 영상을 시작으로, 지난해 참여자들의 홀로그램 공연·나침반 토크 등 3D 홀로그램 기술을 활용해 장소의 제약을 넘어 소통하는 프로그램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