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천시의회는 국공립어린이집에 지원되는 환경개선비 축소에 따른 대응책 마련을 위해 실태파악에 들어갔다.
6일 시의회에 따르면 임종훈·조진숙 의원은 포천지역 국공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시설 운영 전반을 살피는 점검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들 의원은 최근 국공립어린이집 3곳을 찾아 직접 시설을 점검한 결과 시설 노후화가 진행돼 보육환경이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진단했다.
이에 따라 해당 어린이집 관계자들과 보육환경 개선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포천지역의 국공립어린이집은 현재 20곳이며, 700여 명의 원아가 이용하고 있다.
올해 이곳에 지원될 환경개선비는 총 2천990만원으로 지난해 3천780만원보다 21%나 줄었다.
시비로 나가는 시설개선지원금도 2년 연속 3천만원에 머물고 있어 국공립어린이집의 보육환경 지원이 갈수록 축소되는 상황이다.
임 의원은 “통상 국공립어린이집은 공공에서 운영하고 학부모의 선호도가 높은 만큼 국가와 지자체는 보육여건 조성에 관심을 기울여 예산을 편성해야 하는데, 사업 우선순위에서 공공 보육인프라 구축이 배제되는 현실이 개탄스럽다”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시의회에서 지역 보육환경 개선을 위한 해법 마련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이번 현장점검을 계기로 현장에서 답을 찾는 의정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